![8일 가정보호공대위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미애 의원의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가정보호공대위 제공]](/news/photo/202012/433920_350975_4231.jpg)
[일요서울ㅣ김혜진 기자] 최근까지도 부모의 영아 유기·학대·사망 등의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켜진 아동의 가정보호 최우선 조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정보호공대위)’는 지난 1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익명출산을 보장하는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안’ 관련,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모든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는 대안”이라고 밝혔다.
8일 가정보호공대위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미애 의원의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베이비박스 근처 영아 유기 사망과 지난달 30일 여수 냉장고 영아 시신 발견 사건과 관련, 이종락 가정보호공대위 위원장은 “미혼모의 영아 유기를 형법으로 단죄할 뿐,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며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는 진실을 외면한 채 무조건적이며 강제적인 출생신고가 수많은 아이들을 유기와 죽음으로 몰고 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태아의 생명과 태어난 생명을 살리며 미혼부모가 안전하게 아기를 키울 수 있고, 모든 아동이 가정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인 ‘보호출산제(비밀출산제)’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가정보호공대위에는 주사랑공동체·베이비박스(이종락 목사), 전국입양가족연대(오창화 수석대표), 한국싱글대디가정지원협회(아빠의품, 김지환 대표), 한국가온한부모복지협회(박리현 대표), 한국고아사랑협회(이성남 회장), (사)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InKAS/정애리 회장)가 뜻을 함께하고 있다.
![8일 가정보호공대위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미애 의원의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가정보호공대위 제공]](/news/photo/202012/433920_350976_4346.jpg)
김혜진 기자 trust@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