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전남 영광에 '기본소득 시범도시 추진'을 공약한 현수막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기본소득은 말도 안 되는 정책"이라고 비판한 김문수 후보의 입장과 정반대의 공약이다. 이와 관련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본지에 "지역 현수막에서 ‘기본소득’이란 표현을 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지난 22일 전남 영광 유세 도중 국민의힘이 '전국 최초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 지정 추진' 공약 현수막을 게시한 것을 발견했다.용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김 후보님,

“오직 김문수 후보만이 나홀로 악전고투를 이어가고 있다.” 21대 대선이 막판으로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의 대선전략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유력 정치인 모두가 ‘반(反)이재명’을 외치지만 대선 이후를 내다본 독자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사실상 김문수 후보를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대선승리의 필수 조건인 국민의힘 원팀 정신이 실종된 것은 물론 대선 역전극의 히든카드였던 반(反)이재명 보수 빅텐트마저 무산됐다. ‘이재명 대세론’을 입증하듯 일부 보수 정처인들의 민주당행을 선택했다. 대선 막판 지지층 결집으로

“중도층, 수도권, 청년 표심을 잡아랏!”6·3 조기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진영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는 각 진영 지지층이 총결집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체 유권자의 51%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 역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드 역할을 했던 중도층,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청년 표심을 잡아야만 대선 승리를 확신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중도층, 수도권, 청년 표심 공략을 위해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고 있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6‧3 대선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대선이 임박하면서 진보와 보수 양 진영 지지자들이 총결집하고 있는 가운데 각 정당 후보들은 중도층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에 들어가기 이전에 확실한 우위 기반을 다지기 위한 후보들의 열띤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난 민심의 흐름을 추적해봤다. - 대선 임박하면서 보수층 총결집?…이재명 하락·김문수 상승 흐름- 민주당, 대선 낙관론 경계 분위기…국힘

이준석 개혁신당 21대 대선후보는 20일 일요서울신문 창간 31주년 특별 인터뷰에서 “지금은 단일화가 아니라, 보수가 어떻게 스스로를 쇄신할지를 국민 앞에 먼저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며 “보수는 단일화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변화로 신뢰를 얻어야 이긴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특히 “이제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해야 할 때”라며 “이준석이라는 이름이 단순한 상징이 아닌 실질적 변화의 도구가, 정권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바꾸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재명 후보에 대해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은 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친윤들이 자기들 살자고 우리당을 통째로 팔아넘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친윤들이 다른 당에 우리 국민의힘 당권을 주겠다고 당권거래를 제안했다는 다른 당의 폭로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하고 “그런데도 친윤들은 사실 아니라고 부인하는 입장도 안 낸다. 못 낸다”고 비난했다.이동훈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서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이 친윤계 인사들”이라며 “이분들은 ‘당권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2일 정치·국회·사법부·선관위 등 4대 판갈이 정치개혁 방안을 밝혔다.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치개혁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권한 축소 ▲국회 개혁 ▲사법부 독립성 강화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40대 세대교체 등을 밝혔다.김 후보는 "제왕적이라 불리는 대통령 권한을 과감히 내려놓겠다”며 "제 임기를 3년을 양보하고 2028년 4월에 대선과 총선을 동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기 위해 ‘낙하산 금지법을 제정하고 공직자 사전 인사 검증 절차인 ‘한국판 풀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나락으로 떨어지는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나왔다”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한편 박용찬 중앙선대위 박용찬 공보메시지단장은 "김문수 후보는 오늘 경기도 부천을 찾아가 유세를 펼칠 예정"이라며 "부천은 지난 1996년 정치신인 김문수가 민주당의 실세 박지원을 꺾는 기적 같은 역전극을 펼친 곳이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 부천에서 힘찬 기운을 받아 더욱더 힘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대반격은 이제 시작

보수진영의 대역전 드라마가 과연 성사될 수 있을까. 현 상황에서는 어렵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과도한 사법부 압박과 불안한 대세론이 지속될 경우 대선 막판 여야 지지층 결집으로 박빙 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1대 대선 여야 판세는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우위다. 다자구도, 양자구도, 3자구도 모두 적수가 없다. 사실상 집권을 예약한 상황이다. 다만 민주당이 기대한 55%대 압승도 현실이 될 수 있다. 오히려 지지율 50% 미만의 여론조사 결과가 넘쳐난다. 이번 대선이 12.3 비상계엄과

김대식 의원 등 국민의힘 특사단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 김문수 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확인했다. 그러나 홍 전 시장은 선대위 합류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대식 의원은 21일 오후 귀국 길에 “홍 전 시장은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말했다”며 “이는 물리적 귀국보다 더 강한 정치적 복귀이며, 이 순간부터 김 후보와의 연대는 현재형이 됐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특사단은 홍 전 시장과 보수대통합은 필수라는 방향성을 공유했다”며 “홍 전 시장은 ‘대한민국의 안정을 위해 보수대통합은 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영화를 공개 관람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선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 극장에서 이영돈 PD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함께 기획하고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다. 저희 당과 이제 관계없는 분"이라며 "개인적 입장에서 봤을 때 윤 전 대통령은 계엄에 대한 반성과 자중을 할 때 아닌

6.3 대선이 2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큰 격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 후보를 따라잡기 위한 마지막 변수로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카드가 거론된다. 이에 본지는 정치전문가 7인에게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물어봤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9%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경기 의정부 유세 도중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에게 즉흥 연사를 요청하면서 현장 실무진들의 제지를 받았다. 통상 타당 관계자의 지원 유세는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 의원은 이날 의정부 대선 유세장에서 "잠깐 인사만 하라"며 강 대변인을 연단 위로 불렀다. 이에 민주당 현장 실무진이 연단 위로 올라가 "안 된다"며 난색을 표하자 부 의원은 "인사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강 대변인은 부 의원이 마이크 요청을 거절하자 육성으로 발언을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배우자 TV토론회' 제안을 일축했다. 정치권에서는 김혜경 여사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한 노림수였으나, 김건희 여사 논란만 재부각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의 배우자가 아니다. 대통령 곁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 있는 공인"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의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3 대선이 본격화된 5월 이전과 달리 비호감도는 떨어지고 호감도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 질문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58%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63%, 이재명 민주당 후보 53% 순이었다.지난 4월 2주차 (14~16일 무선전화면접·전국 18세 이상 1001명 대상·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엠브

6.3 대선 막판 변수로 꼽히는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한 양측 지지층의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준석 후보 지지층에서는 사표 방지 심리로 막판 지지 후보 교체 가능성도 열어놓고 관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의뢰로 여론조사 회사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간에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68.6%가 ‘단일화가 필요

[리드]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 정치권이 각 진영의 명운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실질적 보궐선거의 성격을 띠는 이번 대선은 격전지 위주의 속도전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영원한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MZ세대의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청년 공약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지는 지난 12일~13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길거리~연남동 거리에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청년 공약'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대상은 '대선 빅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김문수 국

거대양당은 21·22대 총선에 걸쳐 의석수 손해를 막기 위한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꼼수를 부렸다. 이에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위성정당 금지법'은 정치개혁의 핵심과제로 꼽혔다. 하지만 6·3 대선을 앞두고 위성정당 방지 공약이 실종되면서 "정치권이 위성정당 문제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6·3 대선이 15일 남은 가운데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들은 위성정당 방지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주요 공약 중 위성정당 방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문수대통펀드’가 출시 19분 만에 모금액 250억원을 돌파했다.더불어민주당은 당초 350억원 규모의 '이재명펀드'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펀드사칭 사고를 우려해 전격 취소했다.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는 '윤석열 국민펀드'를 출시, 선착순 공모 17분 만에 목표액인 270억 원을 달성한데 이어 참여자 요청으로 연장 운영해 30분 만에 400억원, 53분 만에 500억원을 모금했다.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펀드'를 출시 목표금액이던 350억원은 모집 시작 1시간49분만에 채웠다. 이

박시종 전 청와대(문재인정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은 19일 "지금은 내란이 아니고 내전 종식이 우리 시대의 과제"라고 지적했다.박 선임행정관은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횡포가 아니다. 오히려 소수를 존중하고 경청하고 그들을 배려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장점"이라며 "대화하고 타협하고 협상하는, 숙의 민주주의, 합의 민주주의가 훨씬 더 중요한 건데 지금은 민주당도 길을 잃었다"라고 설명했다.박 선임행정관은 "윤석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내란이냐"면서 "(대선이 끝나도 진영 간)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은 내란이 아니고 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