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민간 경제사절단이 지난달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이번엔 프랑스로 향했다. 사절단은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 및 프랑스 정부 ․ 경제계와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올해 행사에서 특정 국가와 양자 비즈니스 간담회를 갖는 것은 한국이 유일해 관심이 집중된다.-내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양국 간 산업 협력 강화 기대”-CJ, 대한항공, 현대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8년여 만에 조 단위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인공지능(AI) 열풍이 산업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고려해 데이터센터의 열을 식힐 수 있는 공조기기 제조 기업을 선택하면서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결단을 내렸다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2조4000억 원’ 플랙트 인수합병... “산업 트렌드인 ‘AI’에 발맞춰”-“기존 사업과 결합해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지난 14일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94세)이 올해 말 은퇴한다고 깜짝 발표하면서 그의 후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버핏 회장은 2021년 그렉 아벨 비보험 부문 부회장을 후계자로 낙점한 상태였다.그간 버핏 회장은 은퇴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그의 사후에야 후임자가 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랬던 그가 갑작스럽게 은퇴 발표와 후임자에 대한 신뢰를 재차 강조하면서 그렉 아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이다.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그는 1962년 6월 1일 앨버타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지난 1일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92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301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수는 지난해(88개) 대비 4개 증가한 반면,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3,318개) 대비 17개 감소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집단(5개)은 엘아이지, 대광, 사조, 빗썸, 유코카캐리어스이다.공정위는 이날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총액이 가장 최근의 명목 GDP 확정치(2,324조 원)의 0.5%에 해당하는 11.6조 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4월 30일 오후 출국했다. 그는 1박 2일 일정으로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오전 8시께 한화그룹 삼형제(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가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했다. 이들은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방산, 에너지, 반도체 등과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의장도 오전 11시께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했다. 네이버는 "AI와 테

한국경제사절단의 행보가 예고돼 이목을 쏠린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은 오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인도네시아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번 사절단은 단장을 맡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KB금융지주 등 주요 기업의 고위급 경제인들로 구성된다. 한경협은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신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국 경제협력 및 상호 투자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 본격화,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 격화, 상호관세 부과 90일 유예, 대통령 탄핵 등 최근 일주일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이 쏟아져 나왔다. 국내 재계 총수들은 대외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이들은 해외 출장을 통해 기업의 새 성장 동력 모색과 기업 내부 단속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성장 잠재력 큰 지역 중심 현장 경영 ‘활발’-대내외 불확실성 속 총수 글로벌 경영 보폭 ‘이목’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불씨가 다시 살아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노 전 대통령 비자금을 스스로 공개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부친의 비자금을 다 갚았다'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대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이에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핵심 쟁점이 된 노 관장 이혼소송의 상고심으로부터 불법으로 은닉돼 온 비자금을 지키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다.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이달 초 이혼소송 상고심이 진행되고 있는 대법원에 참고서면 형식으로 자필 형식의 메모를 삽입시켜 '노태우 비자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1조 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글로벌 탑티어 방산·해양 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하지만 투자 재원 마련을 둘러싼 유상증자 방식은 시장의 민감한 반응을 불렀고, 결국 3.6조 원 규모였던 유증은 2.3조로 축소됐다.남은 1.3조는 오너일가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으로 대체된다. 일각에서는 ‘숨은 1인치’의 조정이 단순한 자금 계획이 아닌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한 정무적 판단으로 보고 있다.-투자 계획과 자금 조달... 글로벌 도약을 위한 11조 원 향후 비전-그룹 지배구조 변

수억 원 대 연봉을 받는 기업 총수와 임직원들이 최근 과도한 셀프 연봉 인상 및 성과급 지급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국민 혈세를 지원받은 만큼 한 푼이라도 더 아껴야 할 입장인데 자신들의 연봉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금융권에서는 내부 통제 부실 및 이자 장사 등으로 얻은 이익을 자신들의 배 불리기에 활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질타가 이어진다. 과연 이들은 누구일까.전북은행과 광주은행 등을 계열사로 둔 김기홍 JB금융지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 지분 22.65% 가운데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 ㈜한화는 지난 3월 31일 공시를 통해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을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한다고 밝혔다.한화그룹에 따르면 증여 후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다. 세 아들은 한

잠시나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창업주들이 돌아온다.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와 신동빈 롯데쇼핑 회장이 복귀한다. 이호진 전 태광 회장도 복귀설이 주목받는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들 기업의 인수합병(M&A) 또는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을 통해 기업 회생은 물론 한국경제에도 이바지할지 기대한다. 이와 함께 책임 경영을 위한 등기임원 복귀와 향후 리스크 회복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우려도 있다.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8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에 복귀한다. 2017년 의장직

국내 기업들이 산불로 큰 고통을 앓고 있는 경남·경북·울산 등 영남지역 주민들을 위해 두 팔 걷고 성금 기탁과 구호 활동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해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 등 인명 피해 나날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재계에선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갑작스러운 재난에 삶의 터전 잃은 주민들을 위해 곳곳에서 모인 ‘온정’-“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26일 산림청은 의성군 산림

25일 삼성전자 TV 사업의 19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이끈 주역인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이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한 부회장은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TV 시장을 넘어 글로벌 TV 시장에 혁신을 주도한 인물인 만큼 그의 타계 소식에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겼다.-삼성전자,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 다해”삼성전자 측은 사내 공지를 통해 “지난

GS리테일에 ‘허서홍 시대’가 닻을 올렸다.GS리테일은 지난 2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이사에 내정된 허서홍 부사장이 정식 대표이사에 오르는 안건을 통과시켰고 이후 이사회를 열고 허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허 대표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사촌조카(5촌)이며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2006년 GS홈쇼핑에 입사해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GS 미래사업팀장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았다.허 대표는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의 포부를 믿는 질문에 “열심히 하겠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삼부토건 수사가 지지부진하다. 수사 시작한 지 6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다.삼부토건은 2023년 5월 1000원대였던 주가가 2달 만에 5배 뛰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8일 국회에서는 해당 의혹에 대해 여야가 충돌했다. 야당은 권력을 이용한 조직적 범죄라고 주장했고 여당은 공상 소설을 쓰고 있다고 맞섰다.이 자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임기(6월까지) 내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사건을 검찰에 패스트 트랙(신속 수사전환)으로 넘기지 않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강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재계와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 임원들에게 "사즉생(死卽生·죽으려고 하면 살 것이다)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발언 직후 삼성전자 주가가 전날 대비 5.3% 오른 5만7600원에 마감하면서 개인 주주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17일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 주제의 임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삼성이 당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2000명에 달하는

2024년 10월 8일, 의 2024년 3분기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장 전망치를 1조5천억원 이상 밑도는 '어닝 쇼크(Earning Shock)'를 기록했다. 2024년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천억원이었다. 시장은 애초 의 3분기 영업이익을 13조~14조원대로 전망했다가 지난 9월부터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의 실적 발표 직전, 증권가의 전망치 평균은 영업이익 10조7717억원까지 떨어졌다. 는 이마저 충족하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최대 위기다.- 삼성전

동아쏘시오그룹 오너 3세인 강정석 회장이 경영 복귀한 지 어느덧 2년째가 된 가운데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신약 개발, 투자 등에 심혈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을 2025년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이끌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故) 강신호 명예회장을 이어 ‘정도경영(鼎道經營)’ 실천 나서-지난해 ESG평가에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유일한 ‘통합 A+’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은 고(故)강신호 동아제약 명예회장의 4남

2024년 10월 8일, 의 2024년 3분기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장 전망치를 1조5천억원 이상 밑도는 '어닝 쇼크(Earning Shock)'를 기록했다. 2024년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천억원이었다. 시장은 애초 의 3분기 영업이익을 13조~14조원대로 전망했다가 지난 9월부터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의 실적 발표 직전, 증권가의 전망치 평균은 영업이익 10조7717억원까지 떨어졌다. 는 이마저 충족하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최대 위기다.- 美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