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Luxury Expo, Seoul 2014] 세계 럭셔리 브랜드 한 자리
[World Luxury Expo, Seoul 2014] 세계 럭셔리 브랜드 한 자리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8-29 17:10
  • 승인 2014.08.2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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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가 주목받는 달항아리 출품 기대감 높여
한류 콘텐츠 영향, 아시아 시장 요충지 서울서 개최 
우주여행부터 명품 도자기까지…호사가 사로잡아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가 참여하는 씨티 월드 럭셔리 엑스포가 서울에서 열린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오는 3일부터 5일까지다. 세계 럭셔리 브랜드가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엄선된 프리미엄 상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엑스포는 영국의 월드럭셔리엑스포 그룹이 각국의 명품을 모아 판매하면서 시작됐다. 중동지역에서만 여섯 차례 열렸던 엑스포가 일곱 번째 장소로 서울을 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아시아 지역에서 이 엑스포가 개최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 측은 “한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전략적인 중요지”라며 “패션, 음악, 문화 등 한류 콘텐츠가 럭셔리 마켓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럭셔리’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화려한 상품들이 전시돼 호사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예술 작품부터 금융, 가구, 건강, 보석, 자동차, 여행, 부동산, 악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실제 사이즈의 2인용 우주선 모형이다.엑스포에는 미국 XCOR사와 네덜란드 SXC에서 개발한 우주선 모형이 전시된다. 즉석에서 우주여행 상품에 대한 항공권 예약 판매가 즉석에서 이뤄진다. 
 
또한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알렉시스 마빌이 방한해 2014/15 FW 오트 퀴트르 파리 컬렉션을 소개한다. 이 컬렉션은 아시아에 처음 소개되는 것이다. 패션쇼 이후에는 마빌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돼 패션 관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우리의 전통 공예품도 출품된다. 그중에서도 근래 수집가들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는 달항아리도 전시된다. 둥글고 유백색의 형태로 달을 연상시키는 달항아리가 이번 엑스포에서 얼마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고려 상감청자. 송 왕실자기 등 한국과 중국의 왕실자기 30 여 점도 이목을 집중시킬 것을 보인다. 초국보 불가사의 왕중왕으로 불리는 조선중기 요변흑자화도 높은 추정가로 일찍부터 기대치를 높였다. 한 개인 소장가가 수집·보관해오던 이 작품들은 명선원에 의해 월드 럭셔리 엑스포에 출품됐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사진=명선원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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