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슬로우비디오 신선하고 독특함 '마음에 들었다'
차태현, 슬로우비디오 신선하고 독특함 '마음에 들었다'
  • 송승진 기자
  • 입력 2014-08-29 09:18
  • 승인 2014.08.29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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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오는 10월 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슬로우 비디오'의 제작보고회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김영탁 감독을 비롯해 주요출연배우 차태현, 남상미, 오달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슬로우비디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차태현

방송인 김태진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메인 예고편과 동체시력 영상, 그리고 여장부의 인생극장 영상, 영화의 제작 이야기 영상이 공개되고, 이어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영탁 감독은 간담회에서 "동체시력을 가진 남자 캐릭터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영화를 연출하게된 동기를 설명하면서 "동체시력이라는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진 한 사람이 그 능력으로 세상에서 따돌림을 당하다가 집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겪는 따뜻한 이야기"라고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슬로우 비디오'에서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 역을 맡은 차태현은 차기작으로 '슬로우 비디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소재자체가 신선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움직이는 물체를 느리게 본다, 뛰면 어지럽다는 설정이 진짜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진짜 있는 게 아니고 감독님이 직접 설정한 내용이다. 뛰면 어지럽다는 설정도 독특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 "라고 전했다.

또 그는 "내가 보고 싶은 장면을 느리게 본다면 생활에 도움이 되겠지만 매번 느리게 본다면 답답할 거 같다."면서 "일단 기본적으로 야구하기에는 좋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의 상대 역인 수미 역할을 맡은 남상미는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날 따뜻함을 전해드릴 수 있는 영화"라고 영화를 소개하면서 "인간적이고 사람냄새 많이 나는 선배님들과 좋은 작품을 만들어 영광"이라고 영화 출연 소감을 전했고, 공익요원 병수 역할을 맡아 감초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오달수는 "영화를 찍기 전에 시나리오를 봤는데 굉장히 제 마음을 움직였다"며 "제가 따뜻해지는 데 영상으로 보시는 분들은 더욱 더 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2010년 개봉해 300만 관객을 동원한 '헬로우 고스트'의 김영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차태현, 남상미, 오달수, 고창석, 진경, 김강현 등이 출연한다.

▲ 영화 슬로우 비디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 갖고 있는 차태현, 남상미, 김영탁 감독, 오달수, 김강현(왼쪽부터)

한편, 이번 제작보고회 이후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포털 사이트의 메인을 장식하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누리꾼들의 관심도 폭증했다. 이는 누리꾼들의 관심을 확인케 한 결과라서 제작사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ongddadda@ilyoseoul.co.kr

송승진 기자 songddad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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