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김원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6일 성남 구미동 신분당선 미금역 공사현장을 방문, 재난 대비 안전을 점검했다. 전날 광역버스 현황점검에 이어 이틀째 현장 행보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미금역사 공사현장을 찾아 40여 분간 공사 진행 상황과 도심하부 터널공사 안전상황 등을 살펴봤다.
점검 현장에는 양종대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총괄처장과 신동복 도 교통건설국장, 서상교 철도물류국장, 공사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싱크홀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 지사가 도내 지하 공사장의 안전 필요성을 강조해 현장점검에 나서게 됐다”고 현장점검 배경을 설명했다.
신분당선은 성남 정자역과 수원 광교택지지구를 연결하는 총 12.8km 길이의 복선전철로서 지하 6곳, 지상 1곳의 정차역이 있다. 1조534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6년 완공 예정이다.
미금역사는 지난 2012년 말 착공돼 2017년 10월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남 지사는 이날 미금역사 환기구 공사가 진행 중인 1공구 현장을 찾아 지상에서 공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하터널로 이동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남 지사는 “언제 어디서 위험요소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공사를 해야 한다”며 “9월까지 비가 계속 온다고 하던데 폭우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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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