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부상자 명단에 올라…왼쪽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추신수 부상자 명단에 올라…왼쪽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4-08-26 15:44
  • 승인 2014.08.26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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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지난 5월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진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결국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올 시즌을 일치감치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T.R 설리번 기자는 26(한국시간) “추신수가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인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의 제프 월슨도 추신수가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게 돼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함께 추신수의 빈자리는 마이클 초이스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부상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추신수는 2주일 내 팀 주치의인 키스 마이스터 박사로부터 왼쪽 팔꿈치에 돌출된 뼈를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수술일정과 재활과 관련한 사항은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텍사스가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데다가 다음달 2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하게 돼 추신수는 수술 후 곧바로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로써 추신수가 올해 123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타율 0.242, 출루율 0.340, 장타율 0.374, 홈런 13, 타점 40개다.

이는 2008년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발돋움한 이래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한 해 최악의 성적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시즌 초반부터 왼쪽 팔꿈치의 미세한 통증으로 고생하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부터 톱타자로 공격의 활로를 뚫고 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또 왼쪽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 내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평소 그의 진지한 훈련 자세로 인해 레오니스 마르틴 등 젊은 선수들에 좋은 영향을 주면서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소화해 냈다.

또 개인 성적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포인 애드리안 벨트레(홈런 17)에 이어 두 번 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해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남겼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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