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1년 2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센추리클럽 달성 눈앞
이동국 1년 2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센추리클럽 달성 눈앞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4-08-22 15:53
  • 승인 2014.08.22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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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브라질월드컵 본선진출이 좌절돼 센추리클럽입성을 눈앞에서 놓친 이동국(전북 현대)12개월 만에 태극 마크를 다시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A매치에 출전하면 명실공이 센추리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21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오는 9월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국내파 선수 명단을 작성했다.

이런 가운데 기술위는 김신욱(울산 현대)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출전으로 원톱 자리가 공백이 되자 이동국을 선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지난 17일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의 협상 결렬에 대한 브리핑을 갖는 자리에서 14명의 해외파와 11명의 국내파로 구성된 25명의 대표팀 명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술위는 같은 시기에 소집되는 A대표팀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대표팀을 분리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A대표팀에 가지 않는 것으로 교통정리가 되면서 기술위는 김신욱의 대안을 찾기 위해 고심해왔다.

결국 기술위는 정통 스트라이커인 이동국을 선택했고 그가 오는 23일 홈에서 열리는 FC서울전을 무사히 마칠 경우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앞으로 두차례 평가건에 출전할 경우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기쁨도 맞보게 된다.

현재 센추리 클럽에는 차범은 전 감독을 비록해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박지성, 이영표 등 모두 8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동국은 1998516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으로 A대표팀 데뷔했으며 무려 163개월 간 국가대표로 활약해왔다. 그는 올해 3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K리그에서 10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움은 6개로 2위, 공격포인트는 1위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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