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지혜 기자] 헤어진 내연녀를 찾아가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부여경찰서는 내연관계에 있던 노모(23.여)씨와 헤어진 후 칼로 위협해 6차례에 걸쳐 성폭행 한 혐의로 최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노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왜 전화번호를 바꿨느냐.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칼로 협박하는 등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같은 방법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와 노씨는 1년 전부터 함께 일하며 내연관계를 이어오다가 지난 5월 초 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최씨를 추적하던 중 친구를 만난다는 첩수를 입수, 잠복해 검거했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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