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ving] 일자목, 바른 자세로 예방 가능해요~
[Health living] 일자목, 바른 자세로 예방 가능해요~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8-18 13:45
  • 승인 2014.08.18 13:45
  • 호수 1059
  • 5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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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새로 생긴 질병이 있다. C자 모양으로 곡선을 이뤄야 하는 목뼈가 |자 모양으로 꼿꼿이 서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일명 ‘일자목’이다. 전문가들은 ‘일자목’이라는 과학적인 용어가 아니라고 말한다. 정확히는 목뼈로 이뤄진 목 정렬에서 정상적인 목 전만의 소실 또는 목의 후만 변형이 관찰된 경우를 일컫는다.

과거에는 일자목의 원인을 교통사고와 같은 목의 외상에서 찾았다. 이 외에도 목 디스크, 목 후관절 증후군, 가슴뼈 또는 허리뼈의 변형으로 인한 이차적 현상, 방사선 촬영 시 자세 오류 등이 원인이 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목이 구부정한 자세로 노출된 경우가 늘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해 일자목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시간이 예전보다 더욱 길어졌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만약 일자목이라는 판단을 받았다면 원인에 대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일자목의 원인이 목 디스크나 후관절 증후군에 의한 것이라면 이와 관련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상적인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라면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귀와 어깨 골반부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장시간 앉아 있은 후에는 일정 시간 기지개를 펴듯 몸과 목을 뒤로 젖혀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누워 있는 경우엔 되도록 높은 베개를 피해야 한다. 누워서 책을 보는 습관은 척추에 좋은 자세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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