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보좌진들 "박상은, 거짓말 하고 있다" 반발
[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중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재윤, 신학용, 신계륜 국회의원에 대한 입법로비 수사 일정에 따라 시기를 조율하기로 했다.
인천지검은 중앙지검이 이들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 국회에 체포동의를 요청하는 시기에 맞춰 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함께 처리하겠다는 복안이다. 국회의원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 면책특권이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2003, 2007년 자신이 대표로 있던 대한제당 측으로부터 모두 5억 8천여만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전직 비서의 급여를 상납받고 보좌관의 급여를 지역 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모두 정상적으로 받은 돈”이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해당 당사자들은 “박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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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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