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오는 9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성화 채화가 이뤄지는 인도 델리로 향하는 비즈니스 전세기를 운항한다. 이 비즈니스 전세기는 인천아시안게임 우호협력도시인 웨이하이에서 성화봉송행사를 마친 후 오는 13일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성화는 오는 12일 마니산에서 채화되는 국내 성화와 인천종합문예회관 광장에서 13일에 합쳐져 아시아 ‘미래의 불’로 탄생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즈니스 전세기를 투입해 성화 봉송에 나서게 된 것은 아시안게임 성화 채화 방식의 변경 때문이다”며 “이번 인천아시안게임부터 제 1회 아시안게임이 개최된 인도 뉴델리에서 성화를 채화해서 봉송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아시안게임 개최 국가에서 성화 채화가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인천아시안게임의 ‘프레스티지 파트너’(Prestige Partner)로서 성화를 안전하게 봉송해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첫 걸음을 함께하고자 비즈니스 전세기를 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성화 봉송을 위해 투입한 비즈니스 전세기는 글로벌 익스프레스 XRS(GLOBAL EXPRESS XRS) 기종으로 총 13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순항속도는 마하 0.82(약 879km/h)이며 최대 운항시간은 12시간 20분, 최대 운항거리는 1만1500km이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