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청장에 강신명 서울청장 내정
신임 경찰청장에 강신명 서울청장 내정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4-08-06 10:35
  • 승인 2014.08.06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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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신임 경찰청장으로 강신명(50)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됐다.

강 내정자는 6일 오전 경찰위원회에서 차기 경찰청장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추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 내정자가 후임 청장으로 임명되면 사상 첫 경찰대 출신 경찰수장이 된다.

신임 경찰청장은 안전행정부 장관이 경찰위원회에 단수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를 걸쳐야 한다. 안행부 장관이 경찰위원회에 제청 동의안을 내면 경찰위원회가 우선 가부(찬성과 반대)를 결정한다.

경찰위원회에서 위원 과반수 참석 및 과반의 찬성으로 통과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한편 강 내정자는 1964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찰대 2기로 입문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정보과장과 경기지방경찰청 정보2과장,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경찰청 정보국장과 수사국장 등 주로 정보와 수사 분야에서 근무해 오다 지난해 박근혜정부 출범과 함께 사회안전비서관으로 발탁됐었다. 다른 치안정감 후보들에 비해 청와대의 정책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경찰청장으로 재직중이다.

최근 서울청이 강서구 3000억원대 재력가 살인교사 사건 이후 뇌물장부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강 내정자는 9억원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된 '2014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강 내정자의 재산총액은 9억522만 원이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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