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365일 ‘비수기’가 없는 유명 관광지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성지순례지
바티칸은 1929년 2월 11일 교황청의 비오 11세 교황과 무솔리니 사이의 체결된 라테라노 (Laterano) 조약에 의해 이탈리아와는 별개의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가 되었다.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안에 있지만 유엔 등의 세계기구에도 개별적으로 가입된 엄연한 독립국가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가인 바티칸시국은 가톨릭교회의 상징이자 중심지로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매년 수많은 가톨릭 신자와 순례자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티칸은 크게 박물관인 무세이 바티카니 (Musei Vaticani)와 베드로 성당인 피에트로 바실리카(Pietro Basilica)로 나눠 볼 수 있다.
즐거운 관광 위해 줄서기·가이드 투어 필수
바티칸은 365일 ‘비수기’가 없는 유명 관광지다. 아침 9시에 문을 여는 바티칸을 입장하기 위해서는 8시~8시30분 정도까지 미리 가서 줄을 서야 한다. 또 바티칸 박물관에는 수많은 작품들이 있어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전문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게 좋다. 전문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작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해 줘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가이드 투어를 해주는 여행사로는 맘마미어투어(www.mammamia.kr)가 대표적이다.
피나코테카 르네상스 작품 한가득
피나코테카(Pinacoteca)는 회화관으로서 12세기부터 18세기까지의 회화작품이 모여있다. 특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라파엘로의 유작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등을 방탄유리나 어떠한 장애물 없이 아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회화관에 들르면 르네상스의 거장인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뿐만 아니라 바로크 시대의 카라바조, 구이도 레니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관광객들이 가장 큰 기대를 하며 찾는 곳은 시스티나 소성당(Capella Sistina)이다. 교황을 뽑는 선거인 콘클라베(Conclave)를 진행하는 곳이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두 작품을 생생히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바티칸 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지만 가장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두 작품은 프레스코화로서 시멘트 성분의 회반죽을 이용해 그렸기 때문에 다른 지역, 다른 나라로 출장을 갈 수 없고 오직 바티칸에 와서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그 생생한 감동을 직접 느끼려면 바티칸에 와야만 한다.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 르네상스 3대 거장의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곳이 바로 바티칸이다.
<박혜리 여행칼럼리스트>
박혜리 여행칼럼리스트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