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 맑은물사업소(소장 고언기)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상수도 전면 개량을 통한 맑은물 공급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맑은물공급사업은 1612억 원을 투자, 노후된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블록 시스템을 구축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 및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도입 등 상수도 경영 혁신을 위한 사업이다.
전주시는 지난 2009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행하여 2014년 현재 총사업비 1288억 원을 투입, 전체 공정율 71.2%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61.3% (2008년말)였던 유수율이 2013년말 70%로 증가하여 연간 770만톤(32억 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금년에는 맑은물공급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직접배수 방식을 10개 배수지를 활용한 간접배수 방식으로 전환 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 송수관로 매설과 배수지(송천, 금암, 서신, 중화산) 개량을 완료하고 현재 배수지 및 관로에 대한 수압시험과 세척(청소) 및 수질검사를 완료하여 각 배수지별 담수준비까지 끝마친 상태이다.
금년 하반기에는 각 블록별 배수본관의 격점 연결작업과 유량계 및 원격제어 시스템 구축작업을 실시, 연말까지 간접배수를 완료시킬 예정이다. 또한 간접배수 전환이 완료되면 적정수압을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유수율 향상은 물론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016년 맑은물 공급사업이 완공되면 유수율이 80%까지 높아져 연간 80억원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뿐만 아니라 IT기술과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통합관리체계가 구축돼 상수도 경영합리화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전주시 고언기 맑은물사업소장은 “ 사업추진 과정에서 도로굴착, 복구, 단수 등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시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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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