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정부민원을 상담하기 위해 운영하는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에 금년 2분기 동안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관련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한동안 줄어들던 보이스피싱 피해상담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2분기에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로 걸려온 보이스피싱 피해 상담건수는 1,815건으로, 지난 1분기의 1,478건보다 22.8% 증가했고, 피해금액도 2.73억 원으로 1분기의 2.35억 원보다 16.1%나 늘어났다.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는 "보이스피싱에서 사칭하는 기관은 케이티(KT)가 전체 상담건수(1,815건)의 56.7%인 1,030건으로 가장 많았다"며 "검찰과 경찰을 사칭하는 사례도 지난 분기에 비해 42.6%(1분기 129건 → 2분기 184건)나 증가해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초기 고전적 수법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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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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