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훼손 연평균 2327건 발생...축구장 810개 크기
산림훼손 연평균 2327건 발생...축구장 810개 크기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07-29 09:31
  • 승인 2014.07.29 09:3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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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매년 축구장 약 810개에 해당하는 면적의 숲이 불법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2327건의 ‘불법산림 훼손’이 발생했으며 이는 연간 577ha의 규모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농경지·공장부지·골프장 조성과 관련한 불법 훼손이 18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허가 벌채·도벌, 임산물과 희귀수목 불법 채취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림 훼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임(林)자 사랑해’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하고 작은 누리집(http://blog.daum.net/kfs4079)을 개설했다.

산림청은 캠페인을 통해 몰래카메라 형태의 실험적 공익광고 등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임(林)자 선언’에 참여한 국민들의 이름을 모아 연말에 신문광고도 낼 계획이다.

산림청은 대국민 캠페인과 함께 매달 불법산림 훼손행위의 단속 실적 공개를 병행해 정책성과를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을 찾는 국민이 많아지는 휴가철에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쳐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산림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도록 하겠다”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인식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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