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손목터널증후군은 현대인의 질병으로 불린다. 예전보다 손목을 사용하는 직업군이 많아져서다. 특히 컴퓨터 앞에서 주된 업무를 하는 직장인과 미용사, 피부관리사 등에게서 자주 증상이 나타난다. 중년 이후의 여성, 비만, 노인, 당뇨병 환자, 만성신부전으로 투석 중인 환자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질병을 대부분은 일시적인 혈액순환 장애로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근육이 마르게 될 정도로 마비가 진행되면 수술 후에도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이상이 있다고 느꼈을 때는 빨리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목이 지나치게 구부러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컴퓨터를 사용해야 될 경우엔 손목받침대를 이용하는 게 좋다. 또 손과 손목을 사용할 때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해 손목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다. 최대한 손의 사용을 줄이고 따뜻한 물에 20~30분가량 찜질을 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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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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