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독 김태용(45)과 중국 여배우 탕웨이(35)가 지난 12일 스웨덴에서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지난 24일 "두 사람이 지난 12일 스웨덴 베르그만 하우스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스웨덴 포뢰섬은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꿔온 곳으로 영화감독 잉마르 베르그만 감독의 탄생지다. 김 감독 역시 베르그만 감독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베르그만의 생가인 '베르그만 하우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베르그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에는 베르그만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부부가 증인으로 함께했다고 알렸다.
소속사 봄은 김 감독과 탕웨이가 오는 8월 양가 가족들과 함께 정식 결혼식을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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