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숨은 관광지, 자동차 타고 즐기자
스페인의 숨은 관광지, 자동차 타고 즐기자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07-18 18:10
  • 승인 2014.07.18 18:10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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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케이블 방송 ‘꽃보다 시리즈’를 통해 소개되었던 영향 때문인지 스페인 여행이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은 방송에 소개되었던 그라나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비롯하여 즐길 곳이 많은 나라로 유명하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 세계 가이드 투어 전문업체 ㈜굿맨가이드(www.goodmanguide.com)가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이면을 볼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톱으로 자른 산, 몬세라트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으로도 꼽히는 몬세라트는 ‘톱으로 자른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바위산이다. 본래는 바다에 잠겨 있던 산이었지만 지각변동으로 인해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됐다. 피레네 산맥과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까딸루냐의 성지로 유명한 몬세라트는 바르셀로나에서 메트로로 이동할 수 있어 근교 여행지로 제격인 곳이다. 추천 코스로 몬세라트 수도원 공회당에 있는 검은 마리아 상과 화려하고 웅장한 대성당. 그리고 산 호안 전망대를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약 1시간 정도 걸리며, 당일 여행도 가능하다.

에메랄드 빛 바다, 시체스 해변

바르셀로나 근교에 위치한 시체스는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바닷가가 있는 도시다. 시체스는 영화제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에메랄드 빛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지는 탁 트인 해변이 일품인 곳이기도 하다. 복잡한 관광지를 떠나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시체스 해변이 제격이다. 몬세라트와 와이너리, 시체스 해변은 하루면 둘러볼 수 있는 코스이다.

몬세라트 와이너리 투어

와이너리 투어는 프랑스에만 있는 투어가 아니다. 이제 스페인에서도 와이너리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투어를 원한다면 몬세라트 와이너리 투어를 추천한다. 투어의 시작은 지하 4층 깊이에서 미니기차를 타고 와이너리를 돌아보게 된다. 달콤한 향이 가득한 와이너리 투어를 마친 후 시식코너에서 와인을 두 잔 이상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라 토마티나 축제

발렌시아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한 작은 마을 부놀에서는 매년 8월 마지막 수요일에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 가 열린다. ‘라 토마티나’ 축제는 60년 전통을 자랑한다. 1940년대 중반 마을 광장에서 토마토를 던지며 하던 싸움에서 유래했다. 현재는 약 120톤의 토마토를 서로에게 던지며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라 토마티나’ 축제는 올해는 8월 27일에 개최된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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