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팻다운 아웃도어는 출시 후 월 평균 10만개 이상 판매됐으며 2년 간 총 400만병이 팔렸다고 밝혔다. 국민 열 명 당 한 명꼴로 마신 셈이다.
팻다운 아웃도어는 2012년 6월 ‘생활밀착형 다이어트 워터’라는 콘셉트로 처음 선보인 후, 국내 다이어트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기존에는 음료를 선택할 때 저칼로리 또는 무칼로리 제품을 선택했다면, 이제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팻다운 아웃도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2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규제 완화로 편의점 판매가 활발해진 데다가 최근 비슷한 콘셉트의 기능성 제품이 출시돼 다이어트 워터 시장 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팻다운 아웃도어는 최근 45칼로리였던 기존 제품을 제로 칼로리로 바꾸고, 자몽맛을 강화한 패키지도 리뉴얼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편의점, 마트 등 유통 경로를 넓히고 드라마 PPL, 행사장 샘플링과 시음판매 등 각종 프로모션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팻다운 아웃도어는 ‘생활밀착형 다이어트 워터’라는 새로운 개념의 카테고리를 창출한 제품이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올려 부동의 1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