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일요서울ㅣ정치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서청원 의원을 누르고 당 대표로 선출된 컨벤션 효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새누리당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14.5%의 지지도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12.9%), 정몽준 전 의원(8.7%)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치러진 새누리당 전당대회 직후인 15일부터 양일 간 진행됐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김 대표가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대표는 8.0%로 3위에 오른 바 있다.
야권 대선후보까지 포함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3위(11.3%)를 차지했다. 이 역시 지난 주 6위(7.0%)를 기록한 것에 비해 상승한 것이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44.6%를 기록했다. 지난 주 한 때 39.2%까지 하락했던 것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유무선 혼합 전화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p이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