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몬스터 류현진, 시즌 10승 달성으로 전반기 마감
코리안몬스터 류현진, 시즌 10승 달성으로 전반기 마감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4-07-14 18:00
  • 승인 2014.07.14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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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이 이번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과소평가된 에이스라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류현진은 14(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쳐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이에 평균자책점은 3.44로 내려갔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94마일(153km)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직구를 던졌고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시즌 18경기 만에 10승을 달성해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한 시즌에 가장 빨리 10승에 도달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칭찬을 쏟아내며 류현진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마가 류현진은 오늘 아주 좋았다류현진은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다. 공이 정말 날카로웠다. 제구가 좋았고 커브, 슬라이더 등 브레이킹볼이 좋았다. 완벽한 반등이었다고 평가했다.

매팅리 감독은 또 류현진은 등판한 경기의 90%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나 잭 그레인키에 비해 확실히 과소평가 되어 있다. 보다 더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필요가 있다. 야구계에 있는 사람들이면 얼마나 그가 좋은 선수이고 마케팅적 가치가 있는지 알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도 류현진의 호투에 대해 극찬했다 류현진의 반등과 함께 다저스는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면서 류현진이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냈고 야시엘 푸이그가 영의 행진을 깨트리는 결승타를 터트려 다저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핸편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포함해 약 7일간 휴식을 취한 뒤 후반기 경기에 들어간다. 그는 오는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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