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포천에 폐교 활용한 가족자연캠핑장 개장
서울시 포천에 폐교 활용한 가족자연캠핑장 개장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07-11 12:47
  • 승인 2014.07.11 12:47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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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자연을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강원도 폐교를 활용해 ‘횡성 별빛마을 서울캠핑장’을 개장한데 이어 경기도 포천시 (구)사정분교에 ‘자연마을 서울캠핑장’을 오는 7월 19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서울시민 가족 자연체험 캠핑장’은 1992년 폐교된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의 (구)사정분교 부지(9,787㎡)에 야영 텐트 25동과 교실 공간(649㎡)에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매점 등 편의시설이 조성됐다.

이외에도 캠핑장 내에는 물놀이장, 영화감상실, 탁구, 바둑교실 등의 놀이 시설도 갖추었다.

또한, 인근에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한탄강 외에도 고남산, 산정호수가 있어 물놀이 및 등산도 즐길 수 있고, 주변 농장에서 동식물도 관찰 할 수 있고, 밤에는 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도 관측할 수 있어 훌륭한 자연체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횡성 별빛마을 서울캠핑장’은 강원도 횡성군에 있는 폐교(월현분교)를 리모델링해 낮에는 물놀이와 농촌체험을 하고, 밤에는 쏟아질 듯한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가족캠핑장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는 7월 19일 개장을 앞두고 7~8월 방학기간에 맞춰 캠핑장 홈페이지(http://blog.naver.com/seoulcamp9)를 통해 7월 10일 오후 2시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

캠핑장은 평상데크, 테이블, 화덕 등 기본용품과 K2에서 협찬한 텐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생활필수품과 간단한 먹거리만 준비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13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1박2일 기준 4~5인 가족이 2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주5일 근무・수업 확대에 맞추어 가족 구성원이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자연체험이 가능하고 지역주민이 유치를 희망하는 청정 후보지를 골라 가족 자연체험 캠핑장을 2018년까지 20곳으로 적극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캠핑장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시설관리, 어린이 안전요원 등을 지역주민으로 채용하고 다양한 체험, 지역명소 투어, 매점운영, 특산품 판매 등 농촌마을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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