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희귀종인 운문산반딧불이가 올해도 곶자왈을 찾아왔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시 한경면 청수곶자왈 지역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량 서식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곶자왈연구팀은 지난 해 운문산반딧불이가 처음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6월 중순부터 야간조사를 실시했으며, 출현밀도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곶자왈 지역은 외부지역에 비해 환경ㆍ생태적으로 양호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숲 내의 습도가 비교적 높아 운문산반딧불이가 서식하기에 매우 적합한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박사는 향후 2∼3년 정도 지속적으로 운문산반딧불이의 출현시기와 출현밀도, 서식환경 등을 더 상세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태관광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가능성도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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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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