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이 8일 손학규 당 상임고문을 7·30 재·보궐선거 수원병(팔달)에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손 고문이 출마할 수원 팔달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1998년 이후 내리 5선에 성공한 곳이다. 그러나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는 “중진들은 어려운 지역에 나가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손 고문은 받아들였다.
손 고문은 “당이 어려울 때 마다한 적이 없다. 당이 원한다면 이제는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정치연합은 대전 대덕 후보로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경기 김포 후보로 김두관 전 경남지사, 전남 영광·함평·장성·담양 후보로 이개호 전 전남 행정부지사를 각각 선출했다.
선호투표제 방식으로 이날 치러진 대전 대덕 후보자 선출대회에서는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선거인단 218명 가운데 128표(59.5%)를 얻어 김창수 전 의원(64표), 송행수 변호사(12표),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11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경기 김포 보궐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여론조사 경선에서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김다섭 전 김포지역위원장, 유길종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 정성표 전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누르고 후보직을 차지했다.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전남 영광·함평·장성·담양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서는 이개호 전 전남 행정부지사가 51.3%를 득표, 39.3% 득표에 그친 이석형 전 함평군수를 누리고 후보에 당선됐다.
광주 광산을의 경우 한때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전략공천 하는 방안이 나왔으나 역시 내부 반발로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경선을 하는 방안까지 포괄적인 논의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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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