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여름을 깨우는 스파클링 뮤지컬
2014년 여름을 깨우는 스파클링 뮤지컬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4-07-07 17:00
  • 승인 2014.07.07 17:00
  • 호수 1053
  • 6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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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브로드웨이 정통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는 8월31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시즌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더욱 화려해진 스탭으로 무더운 여름, 시원한 소나기 같은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업계 최초 팝 재즈 그룹 윈터플레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 극장 밖에서도 <브로드웨이 42번가> 만의 유쾌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테마송과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또한 보기만 해도 청량감이 느껴지는 시원한 배경과 화려한 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빛나는 크리스탈 타이틀 로고의 포스터는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의 오디션이 열리고 있는 무대의 뒤편,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 줄리안에게 <프리티 레이디>는 대공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타개를 위해 꼭 성공시켜야 할 중요한 공연이다. 줄리안은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의 연인 애브너의 투자를 받기 위해 그녀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다.

한편 줄리안은 오디션장 구석에서 오디션 기회를 놓친 시골 출신의 배우 지망생 페기의 춤을 우연히 보게 되고 한 번에 그녀의 재능을 발견, 코러스 걸로 전격 캐스팅한다. 드디어 <프리티 레이디>의 첫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하던 도중 도로시는 부상을 입고 공연 취소의 위기가 닥친다. 그때 단원들의 설득으로 줄리안은 페기에게 주인공 역할을 제안한다. <프리티 레이디>의 주인공으로서 완벽히 준비되기까지 페기에게 남은 시간은 오직 36시간, 과연 그녀는 브로드웨이의 신데렐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까?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화려한 탭댄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보다 임팩트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예정이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한 소녀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무대와 경쾌한 탭댄스, 누구나 공감하기 쉬운 스토리와 유머로 재공연 때마다 전 연령층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이번 시즌 역시 업그레이드된 군무와 28명의 앙상블 배우가 꾸미는 현란한 탭댄스, 검증된 작품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로덕션 중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환상의 탭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을 만나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은 무대와 객석 간의 거리가 가까워 보다 생동감 있는 무대로 관객의 심장을 두드릴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재능과 인기를 겸비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과 신선한 목소리를 낼 새로운 배우들이 캐스팅돼 기대를 더한다. 최근 드라마 <기황후>를 통해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배우 김영호가 악명 높은 카리스마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배우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여주인공 '페기 소여' 역에는 다양한 뮤지컬에서 안정된 가창력과 검증된 연기로 인정받은 실력파 배우 최우리가 새롭게 합류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 남경주, 박해미, 홍지민을 비롯해 전예지, 이충주, 전재홍은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브로드웨이 42번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의 깊어진 내공이 기대된다.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R석 12만 원, S석 9만 원, A석 6만 원, OP석 11만 원, 휠체어 R석 12만 원, 휠체어 S석 9만 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ticket. 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정리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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