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이유는 외도 문제 “나를 의심하며 몰아세웠다”
이혼소송 이유는 외도 문제 “나를 의심하며 몰아세웠다”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07-07 10:54
  • 승인 2014.07.07 10:54
  • 호수 1053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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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이혼소송 제기 내막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정희는 지난 2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소송에서 서정희의 손을 들어줄 경우 서씨 부부는 1982년 결혼한 뒤 32년 만에 파경을 맞이하게 된다.

서씨 부부는 지난 5월 불미스러운 폭행 사건으로 언론에 오르내렸다. 최근에는 서정희씨가 5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기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서정희는 3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서세원의 외도 문제를 언급했다. 서정희는 “결혼하고 32년 동안 남편만 믿고 살아왔다. 세상이 무슨 욕을 하고 어떤 비난을 해도 남편을 위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참아왔다”고 말했다.

또 “(서세원은) 되레 나를 의심하며 몰아세웠다”며 “그저 가정을, 남편을 지키고 싶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고 돌아오면 되는거였다. 그런데 (서세원은) 내 잘못으로 몰았다. 그런 일이 있고나서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기혐의로 피소된 사실에 대해서도 서정희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정희는 “결혼하고 지금까지 신용카드 한 장 없이 살았다. 돈을 가져 본 적 없다. 빌렸다는 돈(5억)은 본 적도 없다. 내가 쓴 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세원측은 서정희의 주장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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