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술집에서 7년 만에 만난 동창끼리 난투극이 벌어졌다.
서울구로경찰서는 술자리에서 시비 끝에 서로 폭행한 혐의로 A(23·여)씨와 B(2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이들의 싸움을 말리다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이모(23·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일 오후 10시20분께 서울 오류동의 어느 술집에서 말다툼을 하다 서로의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7년 전 중학교 동창인 B씨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A씨는 우연히 술집에서 만났으며, B씨가 A씨의 술잔에 침을 뱉자 서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중학교 동창인 A씨와 B씨 사이에서 쌍방폭행이 일어났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일행들도 싸움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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