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새정치민주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26일 "안철수 모델과 박원순 모델을 동작을에 구현하겠다"며 7·30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에서 지명도와 비중이 높은 인물이 출마할 것이 분명하다"며 "야권의 변화, 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흐름을 상징하는 제가 정면대결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금 대변인은 "안철수 대표와 박원순 시장 옆에서 우리 정치 변화의 선두에 서 있었던 한 사람으로 당당히 나서겠다.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되겠다"며 "동작을에서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에 새로운 풀뿌리 모임을 결합시켜 내고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층의 마음의 문도 열어내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금태섭 대변인은 1967년 서울 출생으로 여의도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34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후 1995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중앙지검 등에 검사로 재직했다. 한겨레신문에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을 기고한 이후 검찰을 퇴임했다.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 멘토로 활동했고 2012년 대선에서는 안철수 후보 진심캠프 종합상황실장으로 일했다. 부친 고(故) 금병훈 변호사는 박정희 정권 당시 평판사들의 대표격으로 사법파동의 선두에 섰다 유신헌법의 법관재임명에서 탈락한 바 있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