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 대표이사 딸 성폭행 당했다”
“모기업 대표이사 딸 성폭행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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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8-04 09:00
  • 승인 2005.08.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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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밤길 여성 납치극이 최근들어 다시 고개를 들어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어나는 납치극은 대상이 무차별적이고, 납치방법도 엽기적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최근 경찰에서 수사중인 모기업체 임원 딸 납치극의 경우 무려 13시간을 끌고다니면서 충격적인 행위까지 가해 피해자가 정신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임원의 딸은 성추행 뿐만 아니라 여러명으로부터 집단으로 가학행위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이 피해여성은 정신병원에 입원, 장기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다.

지난 5월 경기도 분당에서 벌어진 모항공사 여승무원 납치살해사건, 경기도 화성에서 있은 여성 납치사건 등도 단순 납치를 넘어서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는 범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또 대전에서는 부녀자 연쇄 납치사건이 발생한지 수년째 동일수법의 범죄가 잇따랐음에도 아직까지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칭 ‘빨간모자’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향후 동일 수법의 유사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과 경찰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납치사건에 따른 피해자 가족들이 입는 정신적, 물질적 피해규모도 엄청나다. 최근 지방에서 벌어진 여성 납치사건의 경우 범인이 수억원을 요구했다가 결국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가족들은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 가족들은 피해 사실이 알려질 경우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우려 때문에 외부에 알리지도 못한 채 속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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