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안면지루성피부염 주의보…예방법은?
뜨거운 여름 안면지루성피부염 주의보…예방법은?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6-19 10:59
  • 승인 2014.06.19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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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낮 기온이 최고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높은 자외선지수 등 피부질환으로 고민하는 이가 늘고 있다. 이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피지분비량이 현저히 늘어나고, 땀과 노폐물 등으로 세균 번식이 일어나 여드름은 물론 지루성피부염 등의 피부트러블의 발생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는 브라질 월드컵까지 열려 열띤 응원과 함께 야식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러한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경우 피지선의 자극으로 피지분비의 증가는 물론 음주로 피지선을 자극하면서 증상이 심해질까 봐 벌써부터 고민하는 이가 많다. 
 
학생 A양은 여름만 되면 체육시간이 너무 곤혹스럽다. 불볕더위로 조그만 움직여도 땀을 비 오듯이 흘리는 것은 물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만 늘 피부가 빨갛게 익는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붉어지며, 예민하고 건조해지는 얼굴 지루성피부염 때문에 고민이다.
 
직장인 B씨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마냥 기다리는 축구광이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새벽에 경기가 있는 만큼 치킨과 맥주 등 야식까지 챙겨 먹으면서 볼 생각에 벌써부터 들떠있다. 하지만 B씨는 “평소 얼굴에 피부염 증상을 앓고 있어 야식을 멀리하는 편이지만 이번만큼은 야식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증상이 더 심해질까 걱정이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러한 지루성피부염은 피부가 붉어진 홍반 위에 건조하거나 기름기가 돌아서 번들거리고 비늘 같은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하여 보는 사람으로부터 불결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괴로움이 큰 질환이다.
 
단기간에 반짝 하고 나타나는 질환이 아닌 오랜 기간 동안 서서히 발생하여 장기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피부염이다.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되면서 피지분비가 왕성한 두피나 얼굴 특히 이마, 입술주변, 코 등에 발생하고, 겨드랑이나 가슴, 사타구니, 엉덩이 등에 발생하기도 한다.
 
더욱이 요즘처럼 자외선 지수가 높고, 무더위가 지속되면 피지생성이 활발해지며, 화장품이나 노폐물, 대기 중의 오염물질이 피부에 흡착 되면서 더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열띤 응원과 함께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야식이다. 야식과 함께 음주를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부신피질 호르몬이 분비되면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분비량을 늘리기 때문에 자제가 필요하다.
 
미래솔한의원 노원점 박정열 원장은 “무더위와 새벽까지 이어지는 열띤 응원으로 수면부족에 시달리면서 몸 내부 면역체계의 이상을 불러와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며, “지루성피부염은 파괴된 피부의 방어막을 회복하면서 몸 내부에 쌓인 열독소를 제거하는 등 근본원인을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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