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글로벌 업적상 받는 황우석 교수
제1회 글로벌 업적상 받는 황우석 교수
  • 이수향 
  • 입력 2005-06-08 09:00
  • 승인 2005.06.0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난치병 환자의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처음으로 성공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미국의 비정부기구(NGO)로부터 ‘글로벌 업적상’을 받게 됐다. 미국 유전학정책연구소(GPI)는 오는 11∼12일 미국 휴스턴 베일러의과대학에서 열리는 ‘치료용 배아줄기세포 연구정책 옹호를 위한 줄기세포 정상회담’에서 황 교수에게 ‘제1회 글로벌 업적상’을 수여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황교수가 수상할 글로벌 업적상은 재생의학과 줄기세포 연구분야에서 세계적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GPI측은 “황 교수는 체세포 핵이식을 통해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의 효용성 측면에서 거대한 약진을 이룬 점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 버나드 지겔 소장은 “첫번째 상이 진정한 개척자이자 인도주의자인 황 교수에게 돌아가게 돼 매우 기쁘다”며 “황 교수는 유엔에서 연설할 정도로 세계적인 과학자이면서 외교관”이라고 추켜세웠다. 치료목적의 배아복제를 옹호하는 미국 비정부기구(NGO) 가운데 하나인 GPI는 미국 정부가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GPI가 주관하는 줄기세포 회담에는 황 교수를 비롯,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 심장질환의 세계적 권위자인 마이클 디베이키 박사, 텍사스 심장병원의 덴튼 쿨리 박사 등의 저명 의학자 및 과학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은 미국 시간으로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휴스턴 메리어트 의료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수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