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ving]백신 없는 C형 간염…예방만이 최선책
[Health living]백신 없는 C형 간염…예방만이 최선책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6-16 15:53
  • 승인 2014.06.16 15:53
  • 호수 1050
  • 4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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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C형 간염은 다른 간염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발병하면 감염자의 약 80~90%가 만성간질환으로 이환되고 1~5%는 간경화 또는 간암 등으로 사망하는 질병이다.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으로 전파된다. 보건복지부는 1999년부터 헌혈자를 대상으로 C형 간염 항체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혈액을 통한 감염위험이 감소됐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손톱깎이, 칫솔, 면도기 등 개인용품을 함께 사용하거나 침, 문신, 피어싱 등의 시술이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경로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침입하면 바이러스는 주로 간세포 내에 존재한다.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세포는 이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

C형 간염에 걸리면 쉽게 피로해지고 입맛이 없어진다. 구토, 근육통 미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소변의 색이 진해질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엔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A형, B형 간염과 달리 C형 간염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면역글로불린도 없다. 따라서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 주사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일회용을 써야한다. 침을 맞거나 문신, 피어싱을 할 때도 반드시 소독된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도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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