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망막장애로 수술한 환자는 2008년 54만 명에서 2012년 85만 명으로 12.2%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12년 기준으로 70대가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와 80대 순이다. 전문의들은 60대 이상에서 발병하는 고혈압, 당뇨가 망막장애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다. 근래에는 2-30대 젊은 층에서도 망막장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망막장애는 고혈압, 당뇨로 인한 당뇨망막병증로 인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압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망막질환이기 때문에 당 조절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식과 라섹으로 알려진 시력교정술로 인한 망막장애도 주의해야 한다. 시력교정술과 망막장애의 상관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정교정술로 인해 망막박리나 근시성 황반변성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부작용 발생이 적은 인공눈물약이라도 사용빈도에 따라 각결막염이나 건성악의 악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망막장애는 원인과 병변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하지만 시력 중심부인 황반부 병변일 경우 초기부터 시력감소가 나타난다. 또 시야장애, 광시증, 비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망막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2년에 한 번씩 안과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또 시력저하,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흡연은 백내장과 노인성 황반변성 발생과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삼가는 편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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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