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ving]갑자기 나빠진 시력, 원인은 망막장애?
[Health living]갑자기 나빠진 시력, 원인은 망막장애?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6-09 16:02
  • 승인 2014.06.09 16:02
  • 호수 1049
  • 4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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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망막장애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망막은 우리 눈 내부에 있는 얇은 신경막이다. 이 막은 눈에 들어오는 빛을 전기신호를 바꿔 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망막장애로 불편함을 겪는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망막장애로 수술한 환자는 2008년 54만 명에서 2012년 85만 명으로 12.2%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12년 기준으로 70대가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와 80대 순이다. 전문의들은 60대 이상에서 발병하는 고혈압, 당뇨가 망막장애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다. 근래에는 2-30대 젊은 층에서도 망막장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망막장애는 고혈압, 당뇨로 인한 당뇨망막병증로 인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압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망막질환이기 때문에 당 조절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식과 라섹으로 알려진 시력교정술로 인한 망막장애도 주의해야 한다. 시력교정술과 망막장애의 상관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정교정술로 인해 망막박리나 근시성 황반변성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부작용 발생이 적은 인공눈물약이라도 사용빈도에 따라 각결막염이나 건성악의 악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망막장애는 원인과 병변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하지만 시력 중심부인 황반부 병변일 경우 초기부터 시력감소가 나타난다. 또 시야장애, 광시증, 비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망막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2년에 한 번씩 안과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또 시력저하,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흡연은 백내장과 노인성 황반변성 발생과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삼가는 편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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