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l이범희 기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서울시 타요버스가 버스회사의 광고 수익 감소로 이달 중순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버스 외장에 부착해 온 광고 게재가 중단돼 발생하는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버스업계의 설명이다.
버스회사는 버스 외장 광고료로 대당 매달 70여만원을 받는다. 그동안 광고 게재 중단으로 인한 버스회사의 손실은 모두 서울버스조합이 대신 부담해 왔다.
서울버스조합 관계자는 “당초 5월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나 승객들의 호응이 워낙 커 운영 기간을 연장했지만 더 이상은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다만“광고 게재에 지장이 없는 전후면부에는 타요 얼굴 등 캐릭터 래핑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서울버스조합은 저작권을 보유한 서울시로부터 운영권을 부여받아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100대로 증차해 운영해 왔다. 1억3000만원의 사업비는 모두 서울버스조합이 부담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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