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바람난 삼대, 실력 미모 겸비한 출연진 업그레이드
연극 바람난 삼대, 실력 미모 겸비한 출연진 업그레이드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4-06-09 00:19
  • 승인 2014.06.09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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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는 코믹극 에너지...4쌍 배우들 매회 1인 3역 소화

[일요서울|이창환 기자]  배우들의 넘치는 에너지가 인상적인 연극 <바람난 삼대>가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오픈런 공연 중이다. 바람난 삼대는 201211월 연우 소극장에서 열린 제122인극 페스티벌 희망을 찾다에서 처음으로 공연되었다. 극단 차이무의 민복기 연출이 직접 극을 쓰고 연출하였으며, 초연 당시 인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바람난 삼대는 등장 배우가 각각 13역을 맡는 2인극이다. 때문에 한 배우가 능청스럽게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 즐거움 이외 몰입도도 상당하다.
특히 극 초반 20분의 원맨쇼는 다수의 코믹극을 관람한 마니아라 할지라도 감탄을 자아낼 만한 수준을 자랑한다. 그리고 그 초반 에너지는 소강상태 없이 끝까지 이어진다. ‘저러다 다음 회차 공연을 할 수 있을까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부터 줄곧 달린다. 신나게 떠들고 요란스럽게 터트리는 연극을 좋아한다면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 수시로 터지는 가학적 몸 개그는 배우들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연극의 세밀한 기승전결을 기대하거나 중간 중간 반 박자씩 공백을 두는 흐름을 좋아한다면 바람난 삼대 분위기를 쉽게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2014년 바람난 삼대는 연극, 영화, 방송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송재룡, 박훈, 정순원, 안세호가 각각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역할을 맡고 있다. 그리고 공상아, 김나미, 송유현, 조한나는 각각 정여사, 조명희, 신현지 역할을 맡았다. 출연진 모두 연극을 종종 관람하는 관객이라면 눈에 익은 베테랑들이다.
 
 
줄거리-
서울의 어느 삼대가 사는 아파트.
그들은 모두 짝이 없다.
할아버지는 사별을, 아버지는 이혼을, 아들은 미혼이다.
그런 남자 삼대가 사는 아파트,
어느 날, 삼대가 일이 있어 모두 집을 비우게 된다.
그런데 각자는 모두 연모하고 사랑하는 여인이 있다.
모두에게는 바로 오늘이 기회다.
그들이 모두 집을 비우기로 한 날, 연모하는 여인을 각각 집으로 들이며
한바탕 소란스럽고 유쾌한 소동이 벌어지는데...
 
 
공 연 명연극 바람난 삼대
공 연 기 간201427() ~ OPEN RUN
공 연 장 소대학로 상명아트홀 1
· 연 출민복기
출 연송재룡, 공상아, 박훈, 김나미, 송유현, 정순원, 안세호, 조한나
무대 디자인김용현
조명 디자인이현규
작 사김의건
작 곡박찬익
의상 디자인이몽자
예 매 처인터파크, 오픈리뷰
티 켓 가 격R30,000/ S20,000
공 연 시 간평일 8/ 주말·공휴일 3,6(월 쉼)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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