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실종자 시신 1구 수습, 이제 실종자 15명 남았다
5일 실종자 시신 1구 수습, 이제 실종자 15명 남았다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06-06 07:58
  • 승인 2014.06.06 07:58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51일째인 5일 실종자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지난달 21일 시신 수습이후 15일만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9분께 한 어선의 선장 이모(66)씨가 전남 신안군 매물도 북동방 1.8㎞ 해상에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떠있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출동해 1시간 뒤인 오전 7시59분께 시신을 수습했으며 부패상태가 심해 지문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 이 시신은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실종된 조모(45)씨 인 것으로 확인했다. 또 조씨가 발견된 곳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40.7㎞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수습은 지난달 21일 여성 시신 1구를 인양한 이후 15일만이다. 조씨가 발견됨에 따라 이날 현재 세월호 탑승자 476명(추정치) 중 실종자는 15명, 사망자 289명, 구조자 172명이다.

한편 조씨는 참사가 발생한 지난 4월16일 제주도를 관광하기 위해 부인(45)과 초등생 아들 둘을 데리고 세월호에 탑승했다. 하지만 둘째 아들(7)만 구조됐고 부인과 큰아들(11)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