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당선 "혁신 이끌겠다"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 "혁신 이끌겠다"
  • 수도권 김원태 기자
  • 입력 2014-06-05 15:10
  • 승인 2014.06.0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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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6·4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지사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은 5일 오전 9시 현재 99.80%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총 투표수 514만8894명 중 252만0680(50.42%)표를 얻어 247만8667(49.57%)표에 머문 김 진표 후보를 4만여표차로 제치고 신승했다.

'유세차량·로고송·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표방한 남 당선인은 이날 오전 당선이 확정된 뒤 "힘든 선거였지만, 끝까지 믿고 지지해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 당선인은 "세월호 참사로 국민께서 크게 실망하셨다. 저부터 반성하고 저부터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선거였다"며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만들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남 당선인은 또 "새로운 정치문화를 보여주는 선거였다. 싸우지 말고 국민을 위해 힘을 모으라는 것이 시대적 요구다"면서 "야당을 존중하고 함께 대화하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남 당선인은 "박근혜 대통령, 도민과 함께 경기도의 혁신과 대한민국의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할 것"이라면서 "훌륭한 선거운동을 함께해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남 당선인은 1965년 용인에서 태어나 서울 경복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8년 아버지인 남평우 전 국회의원이 작고하자, 당시 수원 팔달 보궐선거에 출마해 31세에 국회에 입성했다. 이어 5번의 총선에서 당선되는 등 정치적 기반을 굳건히 다져왔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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