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가 6·4지방선거 안양시장 선거에서 간발의 표차로 당선, 4년만에 시장직을 탈환했다.
이필운 안양시장 당선인은 5일 '재개표 소동' 끝에 139,840(50.16%)표를 획득, 138,909(49.83%)표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두 후보간 표 차는 931표로 0.4%차에 불과했다.
이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약속을 지키는 ‘깨끗한 변화’로 보답하겠다"며 ""안양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당선의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유권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오늘의 승리는 안양시민 여러분의 승리다. 안양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우리의 승리"라며 "깨끗한 안양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신뢰와 믿음을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당선인은 또 "약속드린 대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안양을 반드시 만들어가겠다"며 "안양의 ‘깨끗한 변화’를 위한 개혁과 소통으로 위기를 극복해내고 더 좋은 안양을 함께 만들자"고 역설했다.
아울러 "언제나 1번인 시민 여러분께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실천하는 ‘진짜시장’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표 작업중 만안구 개표장에서 박달1동 3,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 입력하지 않다가 개표 종료직전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한 새정치민주연합 참관인이 전면 재검표를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결국 재검표가 진행됐고, 이 후보가 931표차로 아찔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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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