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레임덕? 김한길-안철수 투톱 체제 붕괴? 운명 결정된다
조기 레임덕? 김한길-안철수 투톱 체제 붕괴? 운명 결정된다
  • 박형남 기자
  • 입력 2014-06-04 13:34
  • 승인 2014.06.04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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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6·4 지방선거 날이다. 특히 국정운영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결과에 따라 총리 및 제2기 내각 인선과 청와대 개편, 여야 관계, 당권 경쟁의 양상이 180도 달라진다.

그러나 지방선거 판세는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반응이다. 우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일 접전 지역을 돌며 “투표로 지켜달라”,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9곳 이상을, 새정치민주연합은 8곳을 확보하면 승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에 미칠 여파는 상당하다.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국가개조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 동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패배하면 박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당내에서 ‘친박주류 총사퇴론’이 불거짐과 동시에 비주류가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7·14 전당대회 결과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한 청와대 개편 등 인적쇄신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한다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투톱 체제’ 위상이 공고해 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세월호 국정조사 및 청와대 개편 등에서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된다. 세월호 여파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이기지 못한다면 ‘투톱체제’의 붕괴와 계파싸움이 촉발할 수밖에 없다.

7122love@ilyoseoul.co.kr

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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