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몬스터즈’
천재 가렛 에드워즈의 데뷔작 ‘몬 스터즈’국내 개봉
초특급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고질라>가 지난 15일 개봉한 가운데, <고질라> 감독 ‘가렛 에드워즈’의 또 다른 SF재난 영화 <몬스터즈>가 29일 개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몬스터즈>는 우주탐사선의 불시착 이후, ‘감염구역’으로 선포되어 폐허가 된 멕시코 지역에 ‘괴생명체’와 함께 남겨진 두 남녀의 위험한 횡단을 그린 SF재난 영화다. 가렛 감독은 “영화사상 가장 현실적인 ‘괴물’을 보여주고 싶었다. 괴물이 등장하는 모든 영화들이 끝나는 시점에서 <몬스터즈>를 시작하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밝히며 새로운 괴수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멕시코의 아름다운 풍경과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를 담아내며 자신이 직접 CG 작업한 괴수영상과 조합, 리얼한 SF재난 영화를 완성시켰다.
2009년 태양계에서 외계생명체의 존재가능성을 발견한 우주 탐사선이 외계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화하던 중 멕시코에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이후 괴생명체가 등장해 나라 절반이 감염구역으로 지정돼 격리된다.
그로부터 6년 뒤, 삼류 사진가 ‘앤드류’(스쿳 맥네이리)는 멕시코 인근으로 여행을 떠난 출판사 사장의 딸 ‘샘’(휘트니 에이블)을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오라는 임무를 맡는다. 샘과 함께 크루즈를 타고 미국으로 오는 간단한 임무로 시작된 그들의 여정은 여권을 도둑맞으며 크루즈에 오르지 못하고, 어떻게든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감염구역의 중심을 지나가야 하는 최악의 위기를 맞는다. 무방비 상태로 감염구역을 지나가던 그들은 ‘괴생명체’와 맞닥뜨리게 된다.
영화 <고질라>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고질라>의 메가폰을 잡은 신예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데뷔작 <몬스터즈>가 29일로 개봉해 ‘가렛 에드워즈’ 감독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양한 TV시리즈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온 가렛 에드워즈는 50만 달러의 저 예산으로 연출은 물론 각본, 촬영, 프로덕션 디자인, 시각효과까지 혼자만의 힘으로 한편의 SF 재난 영화를 탄생시켰다.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거대한 괴물의 형상을 떠올리며 시작했다”고 동기를 밝힌 프로젝트는 3개월간 멕시코와 남미에서 담아낸 이국적인 풍경과 1년에 걸쳐 작업한 크리쳐의 CG가 합쳐져 차원이 다른 SF 재난 영화를 완성했다. 영화 <몬스터즈>를 본 언론과 평단은 극찬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102회 미국비평가 협회상, 43회 시체스국제영화제 특수효과상, 64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감독상을 휩쓸며 해외 유수영화제는 물론, 국내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몬스터즈>에서 보여준 참신한 컨셉과 색다른 연출, 강렬한 메시지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단숨에 천재적인 장르영화 감독으로 주목 받으며 <고질라> 리메이크를 맡아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스티븐 킹’이 선정한 최고의 영화로 주목 받은 <몬스터즈>와 워너브라더스의 초특급 프로젝트 <고질라>가 비슷한 시기에 국내 개봉,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만든 두 재난영화에 대한 관객 반응에 기대가 모아진다.
최고의 애니메이터에서 천재감독으로 주목 시킨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숨은 데뷔작 <몬스터즈>가 관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SF 재난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끝까지 간다’
절체절명 형사의 마지막 반격
배우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범죄 액션 영화 <끝까지 간다>가 리얼하고 격렬한 액션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끝까지 간다>는 해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비롯해 국내에서의 대규모 시사회를 통해 이미 관객들의 호평을 얻은바 있다. 이번 영화는 이선균과 조진웅의 온몸 던진 투혼이 담긴 액션, 일상적 공간에서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사실적인 액션, 아파트 19층 와이어 액션 등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있다.
어머니의 장례식 날,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이선균)는 아내의 이혼 통보와 갑작스런 내사 소식까지 듣게 된다. 스트레스 폭발 직전의 건수는 실수로 사람을 치는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 어떻게든 모면해야 하는 건수는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 바로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긴다. 하지만 곧 경찰 내부에서 실종 및 뺑소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고 범인이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인 건수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의 모든 걸 알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이 등장하고, 목적을 감춘 채 건수를 조여 오는 창민의 협박 속에서 건수의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위기로 치달아 가는데…
영화 <끝까지 간다>가 칸 영화제 공식 상영을 통해 폭발적 호응을 일으키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된 <끝까지 간다>는 825석의 좌석 모두 매진시키며 이례적인 반응을 불러 모았으며 영화가 상영되는 111분 동안 긴장과 놀라움의 감탄,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에 영화가 끝나자마자 전 세계 관객과 취재진들은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엔딩 크레딧이 다 오른 이후 또 다시 박수로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렇듯 외신들의 폭발적 찬사를 받고 가운데 극중에서 형사 ‘고건수’ 역을 맡은 이선균에 대한 뜨거운 호평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사고를 낸 후 완벽한 은폐를 꿈꾸지만 예상하지 못한 상황들과 마주하며 위기에 몰리는 형사 ‘고건수’역으로 새롭게 연기 변신한 이선균은 온몸을 던진 생애 첫 액션 연기를 비롯해 절체절명 상황 속 심리적 압박감을 리얼한 연기로 소화해냈다. 이에 스크린 데일리(Screen Daily)는 “법에 대한 존중이 없으면서도 결백한 느낌을 주는 이선균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고 전한 데 이어 트위치(Twitch)는 “이선균은 TV 드라마, 상업영화 그리고 예술영화와 같이 다양한 분야 모두에서 성과를 보여준 배우다. 외줄타기 같은 밸런스를 맞추면서도 관객의 공감을 불러온 몇 안 되는 배우”라고 호평했다. 또한 버라이어티(Variety)는 "이선균은 적절하게 밀도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과장된 역이 아니어도 웃음을 자아내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준다"며 찬사가 쏟아지고 있어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절체절명의 형사 고건수가 펼치는 예측불허의 고군분투 스토리,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이선균, 조진웅의 새로운 변신과 환상적 연기 호흡으로 허를 찌르는 기발한 재미와 쫄깃한 긴장감을 전하는 영화 <끝까지 간다>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