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부대 세균전…6일부터 전남 나주서 전시
731부대 세균전…6일부터 전남 나주서 전시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6-02 11:48
  • 승인 2014.06.0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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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제 731부대 세균전 전시회가 전남 나주에서 열린다.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은 1일 "독립기념관과 공동 주최하는 '일본 제731부대의 세균전, 기억해야할 역사 소중한 평화' 전시회가 오는 6일부터 내달 26일까지 기념관 2층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731부대 초대 부대장이었던 이시이 시로의 천인 공로할 행적과 '마루타'로 불렸던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행한 동상, 독가스 등 생체실험 사진자료와 영상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 당시 비밀 생체실험을 위해 특별 이송된 한국인 피해자 6명에 대한 관련 자료도 볼 수 있다.
 
선윤홍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장은 "과거 일제가 우리나라와 주변국에 자행했던 침략만행을 후세에 알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동아시아의 평화를 증진시키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731부대는 중국을 침략한 일제가 만주지역에 창설한 비밀부대로 세균을 이용한 대량살상무기 연구개발에 앞장섰다. 이 과정에서 중국과 주변국 국민들을 상대로 반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인 세균실험과 인체실험 등을 자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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