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역, 사고 이후 최악의 기상 조건
진도 해역, 사고 이후 최악의 기상 조건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06-02 09:58
  • 승인 2014.06.02 09:5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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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세월호 참사 48일째인 2일 진도 해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사고 이후 최악의 기상 조건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진도 해역 날씨는 비가 내리고 시정(가시거리)이 7.7㎞인 것으로 관측됐다. 기온은 19.6도, 수온은 15.3도다.

바람은 초속 10.5m로 강하게 불고 있다. 파도의 높이는 1.3m 정도지만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오후 들어 기상 조건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진도 해역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겠고 바람과 파도도 점차 거세지겠다. 바람은 오전 초속 9~14m로 불다가 오후 12~16m까지 강해지겠다.

파도의 높이도 오전 1.5~3m로 일다가 오후들어 2~4m까지 높아지겠다. 비는 4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기상 악화는 한반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 때문인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유의하라"고 말했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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