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전통음악을 다시 만드는 각오로 연주회 ‘리컴포즈’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6월 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Recompose:다시 만들다, 개조하다’의 의미를 가진 단어를 공연 명으로 내세운 만큼 전통음악을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연주회 ‘리컴포즈’에는 한국음악에 조예가 깊은 외국인 작곡가 4명이 각자의 시각으로 전통음악을 해석했다. 이들은 전통음악을 상상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음악의 새로운 면모를 찾아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벨기에의 보두앵 드 제르(Baudouin de Jear), 미국의 마이클 팀슨(Michael Timpson), 일본의 타카다 미도리(Takada Midori), 대만의 대표작곡가 치천 리(Chih-Chun Lee)가 참여했다. 색다른 4가지 스타일을 제시하는 음악회의 지휘는 젊은 신예 최수열이 맡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현대음악뿐만 아니라 정통클래식과 음악실험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실험을 거듭하고 있는 최수열이 이 음악회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최수열의 국악관현악 지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음악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국악관현악단의 시도가 돋보이는 연주회 ‘리컴포즈’는 6월 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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