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올해 7급 공채시험 평균경쟁률이 83.9대 1로 집계됐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12~16일 '2014년도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730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6만 1252명이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경쟁률은 630명 모집에 7만 1397명이 접수해 113.3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지난해와 비교하면 다소 하락했다.
안행부는 통상 공채지원자들이 7급과 9급을 동시에 지원하는 경향이 있는데 9급 시험이 먼저 시행됨에 따라 7급 응시를 포기하는 지원자들이 늘어나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 7급 시험이 먼저 시행된 지난해의 경우 7·9급 동시 접수 인원이 5만 5000명 수준이었으나 9급 시험이 먼저 시행된 올해는 4만 20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582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에 5만 3978명이 원서를 접수해 92.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기술직군은 148명 선발예정에 7274명이 원서를 접수해 4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검찰직에 3484명이 원서를 접수해 497.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9세로 지난해 29.6세에 비해 약간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만 3071명(54.0%)로 가장 많았고, 30대 2만 3989명(39.1%), 40대 3842명(6.3%), 50세 이상 350명(0.6%)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원자 중 여성 비율은 42.5%(2만 6060명)로 작년의 44.5%(3만 1757명)보다 다소 감소했다.
필기시험은 오는 7월 26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지며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7월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고된다.
안행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가산점 등록을 필기시험 당일 답안지에 표기하던 방식이 아니라 시험당일을 포함한 5일 동안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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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