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34.7%, 조빈주 33.2% 오차 범위내 ‘박빙’
[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세월호 참사 최대 피해지역이자 경기도 민심의 바로비터 역할을 할 안산 시장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 후보가 34.7%,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 33.2%로 오차범위내에서 제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비슷한 응답을 보였다. 제종길 후보가 34.8%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조빈주 31.8%, 김철민 17.7%, 강성환 5.5%, 박주원 2.4% 없음/모름 7.8% 응답율을 보였다.

야당의 경우 당 지도부가 제종길 전 국회의원을 전략공천했지만 같은 당 김철민 현 안산시장과 전 안산시장 박주원 후보가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표가 분산됐다.
반면 여당의 경우 조빈주 전 안산 단원구청장이 전략 공천됐지만 허숭 전 경기도 대변인이 이에 승복해 출마를 접으면서 표 결집현상이 두드러져 박빙의 대결을 낳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8.5%로 가장 높게 나왔고 새정치연합 32.9%, 통진당 3.0%, 정의당 2.9%, 기타 4.8%, 없음 17.8%으로 응답했다. 여야간 정당 지지도 역시 비슷하게 나타났다.
나아가 안산의 경우 세월호 참사로 직격탄을 맞은 탓에 높은 투표율을 보일 전망이다. 투표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 88.6%, 아마 투표할 것 7.9%, 투표하지 않을 것 2.2%, 전혀 투표하지 않을 것 0.3%로 무려 96.5%가 투표할 것이라 응답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본지가 케이에스리서치연구소(소장 김정훈)에 의뢰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기반으로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한 유선전화 100% ARS 조사를 통해 안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일반유권자 유효 표본 742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26~27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여론조사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0%p 응답률 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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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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