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ving] 더워지는 계절, 습진 조심하세요
[Health living] 더워지는 계절, 습진 조심하세요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5-26 14:47
  • 승인 2014.05.26 14:47
  • 호수 1047
  • 4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날이 더워지면서 신체에 땀이 많이 나기 시작했다.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하면 이 부위에 습진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피지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은 대개 지루피부염이라고 부른다.

지루피부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의학계에서는 피지, 곰팡이 감염, 신경 전달물질 이상, 물리적 인자, 표피 증식 이상, 약제나 영양장애 등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지성피부를 가진 인구가 늘어나면서 발생 빈도가 높아졌다. 또 신경계 질환의 증가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측한다.

지루피부염는 주로 두피나 얼굴 부위에 발생한다. 두피에는 쌀겨 모양의 비듬이 생길 수 있다. 얼굴에는 뺨, 이마, 코에 발진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드물게 지루피부염이 전신에도 나타날 수 있다. 영유아의 경우엔 이 질병이 면역결핍질환으로 불린다. 이때 치료를 방치하면 구토, 설사, 빈혈 등을 동반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지루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나 과로를 피하는 게 좋다. 또 너무 기름진 음식을 삼가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지루피부염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흘린 땀을 그대로 말리면 피부가 끈적이고 가려움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미지근한 물로 땀을 씻어내는 편이 피부건강에 좋다. 또 지방이 적은 음식과 과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편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커피, 콜라, 코코아 등 카페인이 많은 음식과 음주는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