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날이 더워지면서 신체에 땀이 많이 나기 시작했다.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하면 이 부위에 습진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피지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은 대개 지루피부염이라고 부른다.
지루피부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의학계에서는 피지, 곰팡이 감염, 신경 전달물질 이상, 물리적 인자, 표피 증식 이상, 약제나 영양장애 등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지성피부를 가진 인구가 늘어나면서 발생 빈도가 높아졌다. 또 신경계 질환의 증가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측한다.
지루피부염는 주로 두피나 얼굴 부위에 발생한다. 두피에는 쌀겨 모양의 비듬이 생길 수 있다. 얼굴에는 뺨, 이마, 코에 발진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드물게 지루피부염이 전신에도 나타날 수 있다. 영유아의 경우엔 이 질병이 면역결핍질환으로 불린다. 이때 치료를 방치하면 구토, 설사, 빈혈 등을 동반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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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