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참여해야 ‘돈…돈…돈’
고객이 참여해야 ‘돈…돈…돈’
  • 강병오 FC창업코리아 소장
  • 입력 2014-05-26 13:33
  • 승인 2014.05.26 13:33
  • 호수 1047
  • 4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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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강병오 FC창업코리아 소장]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규모가 제법 큰 기업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프로슈머 마케팅’은 이제 보편적이다. 프로슈머란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서 수동적인 소비에서 벗어나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능동적인 소비자를 뜻한다. 프로슈머 마케팅은 이러한 프로슈머를 활용하여 기업이나 제품을 마케팅 하는 것으로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되어 이제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고객이 직접 마케팅에 참여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구축하고 충성도 제고 효과까지 이른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프로슈모 마케팅이 보다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블로그 등의 온라인을 통한 홍보활동이 주된 형태였으나, 최근에는 더 나아가 메뉴개발과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그 중 외식문화기업 ‘원앤원주식회사’는 2009년부터 고객을 마케팅 과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서포터즈 ‘보쌈의 여왕’을 시범적으로 운영, 대표 브랜드인 원할머니보쌈에 대한 홍보를 비롯하여 이들의 의견을 서비스 개선 등에 적극 반영 하는 것이다.

지난해 ‘원서포터즈’로 재정비해 원할머니보쌈·족발, 박가부대찌개 등 전 브랜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80여명의 ‘원서포터즈’ 2기를 운영 중인데, 이들은 1년간 신메뉴 및 매장방문 체험, 미스터리쇼퍼, 배달서비스 체험 후 온라인 미션을 수행한다. 미션 수행 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다른 소비자들에게 경험을 전파하고 기업에는 점포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한다.

최근에는 야구시즌을 맞아 블로그 및 카페 등을 통해 야구경기와 즐기는 보쌈을 콘셉트로 이용 후기와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치킨체인점 소담치킨은 지난 4월에 서포터즈 1기를 모집, 발대식을 시작으로 메뉴 시식 후기와 치킨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상을 자신의 블로그 등 SNS에 올려 다른 소비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고객과의 소통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홍보부터 메뉴개발까지

고객과 함께 메뉴를 개발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블랙스미스’는 런칭 이후 매년 맛평가단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메뉴에 대한 의견을 적극반영하고 있다.

‘본아이에프’는 2010년부터 매년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고객이 제안한 메뉴를 제품에 적극반영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연2회 주부 서포터즈 ‘본매니아’를 모집, 신제품을 시식·평가하고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미스터피자’ 역시 2004년부터 피자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메뉴를 제품화시킨다. 커피전문점 ‘빈스빈스’도 지난 3~4월에 ‘제1회 마스터쉐프를 찾아라’라는 신메뉴 개발 공모전을 개최, 코코파인와플과 감자샐러드와플, 오꼬노모야끼와플 등을 선정, 앞으로 신메뉴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최근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에도 고객을 참여시킨다.

‘카페베네’는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청년봉사단’을 통해 국·내외에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2010년 1월 인도네시아 반유앙이 지역 커피농장 봉사, 묘목가꾸기, 의료 및 미용봉사, 도서관짓기. 가옥수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14년 현재 5기를 운영, 서울역 쪽방촌 환경개선사업 등 단체봉사활동, 캠페인활동, 재난발생 시 긴급복구활동 등 꾸준한 사회공헌을 전개해왔다.

이외에도 ‘빕스’은 지난해 소외·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2013 러브스테이크 캠페인을 전개, 빕스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수익금의 1%를 적립하여 모금액을 결식아동에게 기부한바 있다.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신규가맹점 개설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와 이를 통한 가맹점 매출증대를 꾀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가 행사와 이벤트, 메뉴 및 매장 체험에 직접 참여하고 생생한 후기를 다른 소비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져 가맹점 방문으로 이어져 가맹점과 본사의 매출이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맹본부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을 참여시키는 활동은 장기적으로 가맹점의 매출 향상에 기여하므로, 창업희망자들이 가맹본사를 선택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창업자라면 고객참여 마케팅을 눈여겨 봐야한다.

#상권 분석을 위한 체크사항 3가지
특정한 아이템 노하우가 없는 사람들이 창업을 시작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상권분석이다. 이 때 상권분석은 조금 더 복잡해 질 수 있는데, 특성과 고객층, 고객들의 선호도, 입지 등에 대해 유심히 관찰하고 분석해야 그에 맞는 아이템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상권분석에서는 어떤 특별한 기술이나 요령은 적용되지 않는다. 관심을 가지고 끝없이 관찰하고 직접 발로 뛰어 다니면서 정보를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다보면 그때야 비로소 고객이 원하는 아이템과 성공 창업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상권을 이루는 가장 큰 요인은 지리, 지형지세, 즉 위치다. 상권은 지리적인 조건인 하천, 도로, 둑 등에 의해 나눠지기 때문에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언덕이나 경사진 곳은 상권 형성이 거의 이뤄지지 않으므로 미래성에 대한 감언이설은 흘려버리는 것이 좋다.

또 상권은 버스노선이나 지하철 개통 등 교통망에 의해 성장하기도 하고 오히려 쇠퇴하기도 한다. 도시개발 사업 등에 따라 지하철이나 도로가 생기는 지역의 상권은 발달하기 마련이다. 어떤 곳이든 상권이 형성된 곳은 그 주변에 형성된 점포들을 살피고, 홍보 효과와 함께 상호 보완이 가능한 매장들이 있는지, 혹은 투자 효율 대비 입지 효율을 위해 주변 경쟁 매장이 어느 정도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현기 창업몰 팀장은 “보다 안정된 창업을 위한 바람직한 상권분석을 위한 팁을 주자면 위치와 접근성, 소비인구를 구성하는 요소와 주변 근린 시설 등 3가지 조건을 잘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제공-지노비즈>


www.changupok.com


 

강병오 FC창업코리아 소장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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