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에티오피아에 1억달러 EDCF 제공
수출입銀, 에티오피아에 1억달러 EDCF 제공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4-05-23 08:57
  • 승인 2014.05.23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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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이하 수은)은 ‘에티오피아 모조-하와사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1억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이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경제원조기금이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참석차 르완다 수도 키갈리를 방문 중인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수피안 아메드 (Sufian Ahmed) 에티오피아 재무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에티오피아 모조-하와사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모조(Modjo)와 서남부 내륙에 위치한 하와사(Hawassa)를 연결하는 약 210km의 4차로 고속도로를 만드는 공사다.
임성혁 본부장은 이날 에티오피아 측과 서명식을 마친 후 “6.25 참전 우방국인 에티오피아의 5개년 계획 중 최우선 과제인 모조-하와사 고속도로 사업을 EDCF가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에티오피아가 경부고속도로와 함께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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